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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인정 미식가들의 맛집 공유

홍대, 상수, 공덕, 신촌 아이들과 가기 좋은 맛집 2탄_신상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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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얼룩소 글을 보는데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저출생 걱정이지만 아이 손님은 싫어" 
https://alook.so/posts/KmtkxpY

 

저출산 걱정이지만 아이 손님은 싫어 by 뉴욕타임스 - 얼룩소 alookso

정부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 이었다. 젊은 부부 상당수가 늘어나는 양육 비용 증가, 주택 가격 상승, 구직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확대 등을 이유로 아이를 갖지 않는다.

alook.so

내용은 그냥 그런데 제목이 너무 와닿았다.

저출생 원인에 관하여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집값 이런거 다 인정 하지만)나는 무엇보다 모든것을 어른의 기준으로 이런 차별을 용인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 있다고 본다.

모든 책임을 과도하게 부모에게만 전가하는 사회의 분위기(노키즈존을 필두로), 심지어 횡단보도에서 아이가 네발 자전거 타고 정상으로 가고 있는데 오토바이가 튀어나와 부딪힐뻔 하는 것도 부모가 안잡아서 그런다고 하는 댓글이 난무하는 사회에서는 아이를 낳기 어렵다.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더 그 사회의 영혼을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 넬슨 만델라의 말이다.
그 공간이 노키즈존이라면 그 요리하는 사람과 사장님의 영혼이 어떤지는 …. ?? 그런 사람들의 음식은 내 영혼을 병들게 할것만 같다.
이 동네에도 노키즈존이 많다. 진짜 나는 극혐하고, 이유가 무엇이건 저출생 / 나라걱정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러한 상황에서도 
늘 우리 아이들을 손님으로 기꺼이 맞아주시는 새로운 맛집들을 소개 한다. 
 
1. 이츠야 
홍대, 합정, 상수 잘한다고 하는 돈까스 집 다 가봤는데, 단연, 여기가 원티어다. 여자사장님께서 우리 애들이랑 갈때마다 항상 반갑게 맞아주신다. 다만 반지하이고 이 동네 어디나 그렇듯 식당이 그리 크지 않아 유모차 두기는 어려울성 싶다. 점심장사만 하신다. 그나마도 빨리 마감되니 서둘러야 한다. 6세 이상이면 한개는 다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애들은 다 일인 한 상 먹는다.) 
오픈여부 인스타 확인 요망
https://instagram.com/itsuya_tonkatsu?igshid=MzRlODBiNWFlZA==

고기 다 익은겁니다.
이츠야 메뉴판


 2. 수림식당 
부산에서 잘나간다는 탄탄면집이 최근 홍대쪽에 문을 열었다. 어른들은 탄탄면, 애들은 새우완탕면 시켜주면 된다(애들이 싫어하니 파빼달라고 하세요/우리애들만 그런가). 아기의자와 아이식기 구비되어 있다.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신데 우리 애들 뽀로로 식기 주셔서(초딩이라고!!) 애들이 기함한적이 몇번 있긴 하다. 앞에 넉넉하게 유모차를 둘 공간이 있어 금상첨화. 계란 꼭 추가해서 드세요.

수림식당 탄탄면
수림식당 새우완탕면.


 
3. 21뉴욕피자 
몇년 사이 미국식 피자 가게가 많이 생겼는데 그중 우리 입맛에 제일 맞는 피자집. 주문과 동시에 도우를 만드시는데 (그래서 시간 많이 걸림) 맛있다. 우리 가족 4명은 L 1판, R1 판으로 먹는다. 2층이고 좁아서 유모차는 어려울성 싶다. 경량이면 들고 올라와 접어서 세워둘순 있을듯. 애들 잘먹는다고 늘 귀여워해주신다. 

성인 둘은 시그니처 피자 라지 한판
애기둘은 하와이안과 치즈 반반 레귤러 한판.


 
혹시라도 우리나라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여 망하지 않는다면 다 사장님 같은 분들 덕분입니다. 건강하시고 돈 많이버세요!!!
 

제리의 귀여운 감사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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